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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만 13만원?"...비싼 입장료로 논란이 되고 있는 관광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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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1,542
  • 작성일 : 2023-09-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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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넓은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중국은 이색적인 관광지가 많아서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일수록 고가의 입장료를 받아 논란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황산이나 구채구 같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면 높은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 관광국이 발표한 입장료가 가장 비싼 관광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입장료 무려 710위안
중국 야루장부 대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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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관광국에서 발표한 입장료가 가장 비싼 관광지 1위는 바로 시장자치구 린즈시 미린현에 위치한 야루장부 대협곡이었습니다. 이곳은 지구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티베트 야루장부강 하류에 위치해 있는데요.

미국 그랜드 캐니언의 길이가 370km, 깊이가 2133m인 데에 반해 이곳의 길이는 504.6km, 깊이 2,268km 인 것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깊고 긴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 남쪽 기슭을 걸으며 이곳의 장관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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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난자빠와 봉과 세계 3대 협곡인 파룽장 협곡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아래 계곡의 열대우림부터 고산의 얼음과 눈까지, 9개의 다양한 기후대를 이루고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높고 추운 곳에서만 자라는 설연화를 비롯해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바나나, 종려나무 등의 다양한 식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그 예인데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만큼 710위안(한화 약 12만3000원)의 높은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가격이 더욱 치솟기도 합니다.

영화 <아바타> 배경 장소
천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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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가삼림공원, 중국 제 10대 풍경 명승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명단 등 화려한 타이틀을 자랑하는 장가계는 무릉도원 같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곳에 방문했다면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천자산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데요.

천자산은 전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SF 영화 <아바타>의 실존 배경으로, 공중에 떠 있는 바위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하늘에 닿을 듯한 바위산들을 보고 있으면 신선들이 꼭대기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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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200m까지 솟아있는 바위 산은 물과 바람에 의해 깎여나가 형성된 곳으로, 구름에 둘러싸이면 더욱 신비로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갑부도 이곳에 방문했을 정도로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입장료는 1인당 225위안(한화 약 3만9000원)으로 입장료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그래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이정도 입장료는 감수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국가가 사랑하는 관광지
황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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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AAA급 관광지인 황룡 또한 높은 입장료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쓰촨성에 위치해 세계 생태계 보호구이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지인들도 꼭 방문할 정도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데요.

푸른 빛깔의 계단이 첩첩이 쌓여있는 풍경은 터키의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며, 멀리서 보면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언덕 같은 곳은 사실 석회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햇빛 좋은 날에 오면 쨍한 파란색과 눈부신 하얀색의 언덕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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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연못 3,400여 개가 계단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서 카르스트 지형의 석회암을 따라 굽이치는 푸른 폭포수를 볼 수 있습니다.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노란 용처럼 보여 황룡이라 불리게 된 것인데요. 깊이와 보는 각도에 따라 푸른색, 흰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빛깔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자연경관을 품은 황룡의 입장료는 200위안(한화 약 3만4000원)이며, 80위안(한화 약 1만3000원)의 케이블카 입장료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국가 AAAA 급 관광지이니만큼 다소 높은 입장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내부 촬영 금물
포탈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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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심장이라 여겨지는 포탈라궁 또한 비싼 입장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은 티베트의 수도 라싸시에 위치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궁전식 건축물인데요.

달라이라마가 머물던 처소로 유명한 이곳은 티베트 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매년 수많은 방문객과 세계 각지의 순례객이 몰려드는데요.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궁전의 모습이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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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곳은 내부 촬영이 일절 금지되어 있는데요. 이유는 이 지역이 티베트 독립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풍파에 민감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포탈라궁 관람 시에는 지정된 코스로만 다녀야 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오고 싶어함에도 입장 인원이 하루 2,500명으로 엄격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위안(한화 약 3만4000원)으로, 입장 인원이 통제되어 있기는 하지만 미리 표를 예매하면 여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유달리 입장료가 비싼 중국의 관광지 네 곳을 알아보았는데요. 입장료가 비싸기는 하지만, 왜 비싼지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돋보이는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중국에 방문했을 때 이곳을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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