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만든 호텔?"...상상을 초월하는 세계 이색 호텔 TOP5 > 해외여행 정보

여러분은 여행 갈 때 어떤 호텔을 선호하시나요? 가격도, 위치도 중요하지만 이왕 하루 숙박하는 거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이색 호텔에서 묵는 것도 좋을 듯 한데요. 오늘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기발한 이색 호텔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몰디브
콘라드 몰디브 랑갈리 아일랜드

아쿠아리움 안에서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요? 몰디브에 위치한 콘라드 몰디브 랑갈리 아일랜드에서는 충분히 가능한데요. 수중 스위트룸에 머무는 투숙객들과 수중 레스토랑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푸른 물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물고기들을 구경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투숙객들은 리조트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스파와 수영장은 물론 야간 쥐가오리를 구경하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습니다. 전체가 유리로 된 수중 레스토랑과 수중 스위트룸에서 이색적인 하루를 보내보아요!

케냐
지라프 매너

숙소 이름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곳 지라프 매너 호텔에서는 호텔 건물만 한 기린들이 오가는 것을 두눈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멸종 위기에 처한 기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투숙객들은 기린을 만지거나 기린과 직접 교감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객실 곳곳에도 기린 사진 액자나 기린 패턴으로 된 소품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기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화이트톤과 우드톤을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식 시간에는 기린이 창문 안으로 긴 목을 빼고 들어와 음식을 맛보는 진풍경까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프랑스
안테네

오션뷰 호텔은 흔하다! 그렇다면 바다 위에 떠다니는 호텔은 어떨까요? 이곳은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 만들어진 호텔로, 프랑스 라니옹의 한적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007시리즈 영화에 등장한 UFO 모양 요트를 본따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호텔 안에서는 바닷속 산호와 물고기를 탁 트인 유리창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바다 위에 떠 있다고 해서 자연을 파괴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이, 이곳을 지을 때 자연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려 15년에 걸쳐 자연과 완벽하게 동화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고 합니다. 과연 바다와 자연을 향한 제작자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멕시코
퀸타 레알 사카테카스

피 튀기는 투우 경기가 펼쳐지는 투우장을 개조한 호텔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해발 2400m의 고원도시인 멕시코 사카테카스에 있는 퀸타 레알 사카테카스인데요. 1975년에 진행한 마지막 경기 이후로 방치된 투우장의 모습을 호텔로 개조한 이곳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츠커상까지 수상했습니다.

그만큼 역사와 명성, 기발한 개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바, 비즈니스룸과 피트니스센터 등의 초호화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원형 경기장을 무대로 삼아 진행되는 웨딩 서비스가 있어, 많은 커플들에게 잊지 못할 이색적인 결혼식 장면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팔라시오 드 살

볼리비아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 바로 우유니 소금사막인데요. 이곳에는 온통 소금으로 만들어진 소금 호텔이 있습니다! 무려 100만 개 이상의 소금 블록으로 쌓여진 소금 호텔 팔라시오 드 살은 건물의 벽과 기둥 뿐 아니라 객실 내 침대와 화장실을 비롯한 거의 모든 시설이 소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금으로 호텔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냐고요? 가능합니다. 물을 접착제로 활용해 소금을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무너질 걱정도 없으며, 우기 때마다 호텔을 보수해 다시 개장할 정도로 안전에 유의하고 있기 때문이죠. 볼리비아의 상징은 앞으로 우유니 소금사막이 아니라 이곳 소금호텔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이색호텔 5곳을 만나보았는데요. 이런 호텔에서 단 하루라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