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침 뱉기, 메롱 등"... 여행 시 주의해야하는 세계 이색 인사법 6 > 해외여행 정보

세계 여행을 하다보면 각 국가마다 독특한 인사법이 있습니다. 보통은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하는 나라가 대부분이지만 독특한 인사법을 하는 국가에가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이색 인사법에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얀마 팔짱

미얀마에서는 팔짱을 낀 채 상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또 윗사람과 있을때에는 팔짱을 낀 모습을 하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건방진 자세로 보이지만 미얀마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 경청하는 자세라고 힙니다.

과거 미얀마가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을때, 미얀마 사람들은 팔짱을 꺼서 '팔이 묶여있어 상대방을 위협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얀마의 인사법에는 영국의 식민지 시대에 상대를 해칠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해야만  했던 미얀마인들의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프랑스 볼 키스

프랑스에서 비쥬라 불리는 볼 키스는 아이들에게 쓰는 말이며, 성인들끼리의 비쥬 인사는 Baiser나 Faire la bise라고 부릅니다. 상대방과 짧게 양쪽 볼을 번갈아 대는데 한쪽 볼이 닿을 때마다 입술만으로 '쪽' 소리를 내는 것이 볼 키스의 특징입니다.

친구나 가족사이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일지라도 볼 키스는 일반적이라 합니다. 이 인사법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및 프랑스에 인접한 벨기에, 그리고 캐나다 퀘벡에서 자주 쓰이는 인사법이라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양쪽 뺨키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사법은 뺨키스를 하거나 코를 맞대는등 사람과의 친분관계에 따라 인사법이 달라집니다. 마치 마법의 주문을 외우듯 사람들은 악수를 하며 '살라 무 알리 쿰'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평화는 너에게 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후 코를 맞대거나 다른 쪽 어깨에 한 손을 대는 인사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침 뱉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마사이 부족의 인사법은 독특한데요. 마사이 부족은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친근함을 표시하는 것으로 얼굴에 침을 뱉습니다.

어른들만 침을 뱉는 것이 아니고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갓난아이에게도 축복의 의미로 침을 뱉고 평상 시 물건을 팔고 사면서도 좋은 의미로 서로에게 침을 뱉는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코 비비기

뉴질랜드에서는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서로 홍기(Hongi)라는 인사법을 인사를 하는데요. 손을 잡은채로 서로 상대방의 코와 이마를 두 번씩 맞대는 것으로 "함께 생각하고 함께 숨을 쉰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인사법이라고 합니다. 주의 할 것은 코를 두 번씩 맞대면 인사의 의미이지만 세 번 맞대면 청혼이라는 뜻입으로 주의하세요.

티베트 메롱

티베트의 전통적인 인사법은 모자를 벗고 혀를 내미는 것인데요. 이러한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은 놀리는 행동으로 보일수 있지만, 그러한 톡특한 인사법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이 있다고 합니다.

9세기경 '랑마르다 왕'은 사원을 모두 파괴하고 승려를 백정으로 만드는 등 불교를 극심하게 탄압했다고 합니다. 당시 티베트 사람들은 악마가 '랑마르다 왕'으로 환생했다고 믿었는데 랑마르다왕은 혀가 없고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티베트 사람들은 자신이 악마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모자를 벗고 혀를 내밀었던게 인사법으로 굳혀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세계 이색 인사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처음 듣거나 본다면 어색하고 이상할 수 있지만 그 나라의 문화고 역사이기때문에 지켜주시는게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