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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뼈 해장국?"...외국인이 오해하기 쉬운 의외의 한국어 BES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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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1,553
  • 작성일 : 2023-09-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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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세종대왕의 발명한 한글의 우수성으로 한글을 읽고 쓰는대에는 진입장벽이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차 알아가는 한국어 표현이 늘어날 수 록 문맥과 배경지식이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국인들이 오해하기 쉬운 의외의 한국어 6가지를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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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뜨거운 곳에 들어가거나, 뜨거운 것을 먹으면서, 또는 안마를 받으면서 종종 ‘시원하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전혀 시원하지 않은, 오히려 더운 곳에서 이런 표현을 쓰는 것에 많은 외국인들이 의아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 말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시원하다’라는 말이 주는 정확한 느낌을 알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은 이렇듯 한국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 감각 등의 다양성에 특유의 매력이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밥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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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들은 밥 먹었냐는 질문에 당황스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밥 먹었냐는 물음은 안부를 묻는 인사로 사용되곤 하지만 뜬금없는 시점에서의 밥 먹었냐는 질문에 왜 물어보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합니다.

또 한국인들은 인사치레로 하는"밥 한 번 먹자"말을 외국인들은 진심으로 생각하고 언제 약속오지?라며 오해를 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오래 생활한 외국인들은 한국에는 눈칫밥, 콩밥 등 밥에서 비롯된 표현이 많은 것이 재미있다고 입을 모으기도 합니다.

약이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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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심통을 부릴 때 쓰는 말로 고추나 마늘, 담배와 같은 향신료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 성장 과정에서 한창 무르익어서 고유의 매운 성분을 피울 때 ‘약이 올랐다’다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이에 빗대어 ‘잔뜩 화가 나 있는 사람’을 조롱할 때 쓰는 말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누구를 약 올리는 거니?” 라는 말은 화가 나게 하는 것을 말하지만 처음 들을 외국인들은 약(medicine)을 왜 오르지? 약값이 오르는 건가라며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뼈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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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익숙한 뼈해장국을 외국인들은 할머니 뼈 해장국을 잘못 띄어 읽으면 할머니 뼈로 끓인 해장국이라는 충격적인 의미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집 밥의 느낌을 강조하는 많은 한식집에서 ‘할머니’를 간판에 내세우는데요.

실제로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한 사무엘은 한국 초기 정착기 이 간판을 보고 경악했던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또 할머니 산채 비빔밥, 엄마손파이, 눈.깔사탕 등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섬뜩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외국인 친구에게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할 것같아보입니다.

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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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으로 한 외국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칼답’이라는 말을 칼의 의미처럼 상처를 주는 답장 따위의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자신 역시 성의 없는 답장에 ‘칼답이다’라는 말을 쓴 이후에야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합니다. 이 밖에도 한국어에는 상관없어 보이는 두 단어로 만들어져 외국인들에게 혼란스러움을 안기는 합성어가 다수 존재한다고합니다.

머리를 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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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머리카락’이라는 단어가 구분되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이 ‘머리카락을 잘랐다’가 아닌 ‘머리를 잘랐다’라고 말하는데요. 이 두 가지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지만 미용실에 가서 ‘머리 어떻게 잘라드릴까요?’를 처음 듣는 외국인들은 굉장히 어색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때문에 반대로 영어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get a haircut’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외국인들이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6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하다 당황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잠시 말을 멈추고 설명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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