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내 비행기 정보를 다 알고 있네?"... 대부분 잘 모르는 항공편 명에 숨겨진 비밀 > 국내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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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갈 때 공항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비행기 편명. 우리는 무심코 지나갔던 편명에 아주 많은 비밀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비행기 편명을 잘 뜯어보면 어디서 출발하고 도착하는지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는지까지 세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항공편명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편명 알파벳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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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명의 시작에 있는 두 글자는 항공사만의 고유 번호입니다. 이 글자는 국제 항공사 교역 협회인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에 의해 발행되는데 항공사끼리 중복되는 같은 글자를 가질 수 없다고합니다.

통상적으로는 항공사의 약자로 예상 가능한 조합인데요다. 대한항공(KOREAN AIR,KE), 콴타스항공(Qantas, QF),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 VA) 등의 약자를 사용합니다. 물론 항공사별 약자가 겹치는 경우에는 다른 약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편명 숫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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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알파벳 뒤에 따라오는 3자리 숫자에도 각각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시드니-런던 혹은 파리-뉴욕 등의 일류 노선에는 항공편 명에는 001 같은 낮은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동쪽이나 북쪽으로 가는 비행기는 짝수, 서쪽이나 남쪽으로 가는 비행기는 홀수를 단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편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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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인 경우 KE뒤에 붙는 3자리 중 첫번째 숫자는 지역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0은 미주, 1은 대양주, 4~6은 동남아, 7은 일본, 8은 중국, 9는 유럽과 두바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두번째 숫자는 대한항공에서 정한 세부지역 숫자라고 합니다. 마지막 숫자는 홀수,짝수로 구분 짓는데 홀수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짝수는 인천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나태낸다고 합니다.

항공사가 좋아하는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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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강박을 가진 항공사들도 많다고하는데요. 예컨대 보스턴에서 필라델피아까지의 미국 항공기 AA1776편은 1776년 필라델피아에서 있었던 독립 선언문에 서명을 하는 것을 기리는 편명이라고 합니다.

또 미신도 항공편 명에 영향을 미친다고합니다. 많은 항공사들이 아시아 항로에 8호기를 편입시켰는데, 그 숫자가 많은 아시아 문화권에서 행운의 숫자로 여겨져서라고합니다. 예를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비행기는 UA8888이라고 합니다.

항공사가 꺼려하는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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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사용하기 싫어하는 숫자도 있다고합니다. 13과 666이 대표적인 숫자이고 가장 꺼려하는 숫자는 911이라고 하는데 이는 9.11 테러가 연상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추락 사고가 발생한 항공편 명의 숫자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령 1997년 8월 6일 괌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대한항공 KE801 편명은 사용하지 않는다고합니다.

오늘은 항공편명에 숨겨진 비밀들과 항공사별 꺼려하고 좋아하는 숫자들도 알려드렸습니다. 혹시 해외에 나가실 일이 생기신다면 오늘 글을 기억해서 항공편명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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