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베트남 하노이 3박4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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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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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63
- 작성일 : 2023-09-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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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베트남 여행
하노이 3박4일
정말 오랜만에 베트남에 가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축구 열기도 확인하고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도 받고 맛있는 요리도 듬뿍 먹고 올 생각으로 출발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도중 하노이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으로 결정 되었네요 다낭인줄 알았는데
직전에 여행한 곳이 북미 하노이 회담이 열린다니 신기합니다.
경비는 3명이서 3박4일 동안 40만원을 사용할 것을 생각하고 환전해 갔는데
5~10만원 정도 남았던 것 같습니다. 물가가 제법 올랐을 꺼라 생각하고 모자를 것 같아 걱정을 했었는데 아직까지 베트남의 물가는 저렴하였습니다.
항공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다른 항공에 비해 시간대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신 기종인 A350이 운행되고 있었기에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요금은 50만원대 초반 저가 항공에 비해 15~20만원 정도 비쌌지만 A350이기 때문에 자리도 넓고 비행시간도 짧으며 기내식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잘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우선 체크인, 우선 탑승, 라운지 이용 등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사진의 티켓은 올때의 티켓이며 비지니스 업그레이드를 기대하며 체크인을 하였지만 하노이는 주재원들도 많고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 실패 하였습니다. 주말 풀 부킹에 다이아몬드 플러스 등급이 아니면 하노이 노선은 비지니스 업그레이드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갈 때는 스마트 이코노미로 업그레이드를 받아 살짝 편하게(아시아나 A350은 이코노미 자리도 넓은 편이라 의미는 없었지만) 하노이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기내식도 자주 애용하는 일본 편 항공보다 좋았고 갈때는 소, 닭고기 중에서 올때는 닭, 생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로 향하였습니다.
호텔은 시티 호텔인 호텔 로이젠트 파크 하노이 Roygent Parks Hanoi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은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그랩 Grab 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랩은 우버와 비슷한 베트남의 어플로 택시, 오토바이,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베트남 택시는 가짜 택시도 있고 바가지를 씌우는 공항 픽업 서비스도 많아
요금과 차 종류를 확인하고 탈 수 있는 그랩을 이용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이동은 전부 그랩을 이용하였고 요금도 상당히 저렴하였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시내 교통이 생각보다 막혀 그랩을 이용한다면 출발 전에 조금 먼저 차를 불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내에서는 보통 10~15분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시내 관광을 나섰습니다.
호텔에서 놀다 조금 늦게 밖으로 나갔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분짜 흐엉리엔 Bún chả Hương Liên
오바마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가 찾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요리인 분짜 전문점으로 오마바가 다녀간 이후 오바마 콤보라는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바마 인증 사진
베트남 식당의 물티슈는 대부분 요금이 청구되니 필요하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00~200원 정도 하는데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750원 정도 하는 하노이 맥주, 식당이라 조금 비싼 편이였고 맛은 하이트나 카스 같은 맛 입니다.
베트남 맥주는 청량감은 있는데 맥주 맛은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여 물 대신 마시기에 좋습니다.
오바마 콤보에는 분짜, 넴, 하노이 맥주 한 병이 들어 있습니다.
넴은 해산물 튀김으로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해산물 스프 소스에 떡갈비와 불고기를 듬쁙 넣은 것 같은 느낌의 분짜
여기에 쌀국수를 넣어 잘 비벼 먹습니다.
꼬치구이인 팃 지엔 과 해산물 스프링롤인 넴
보이는 것과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하노이의 유명 맛집 답게 관광객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층마다 만원이라 4층에 올라가서 먹었는데 4층도 꽉차 5층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면 한적해 지며 그때는 3층 정도 까지 꽉차는 것 같았습니다.
분짜 흐엉리엔의 1층
분짜 흐엉리엔 옆의 옷 가게
아오자이를 개량해서 만든 옷 같은데 제법 이쁘고 가격도 저렴하였습니다.
5~10만원 사이
분짜를 먹고 찾아간 곳은 에그 커피 전문점 카페 지앙 Cafe Giảng
Since 1946년 무려 73년이나 된 곳 입니다.
에그 지앙 근처의 거리 풍경
베트남에는 오토바이 발렛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 독특한 베트남의 카페, 카페 지앙
에그커피는 1946년 호텔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카페 지앙의 사장인 구엔 반 갱이 커피에 넣을 우유가 부족해 달걀을 대체품으로 사용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맛이 괜찮으니 바로 일하던 호텔에서 나와 가게를 차려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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