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일본을 간다"...추가 요금만 45만원, 제주도 렌터카 바가지 요금 수준
페이지 정보
- 작성자 정보도우미
- 댓글 : 0
- 조회 : 1,641
- 작성일 : 2023-09-17 22:30
본문
코로나 규제가 본격적으로 풀린 올해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시는데요. 특히 가깝고 안전한 국내 중 제주도 여행을 필두로 가까운 일본부터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깝고 해외보다 저렴할 것같다고 생각해 떠난 제주도에서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렌터카를 포함한 제주도 물가를 두고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돈은 더 쓰고 만족도는 떨어지는 제주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한국인은 한 명당 여행 경비로 약 5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 제주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제주도를 방문한 한국인의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50만 6344원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 46만 9039원에 비해 7.95%(3만 7305원)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만족도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통수단(렌터카, 버스 등) '음식' '친절' '쇼핑' '치안'등 전반적인 세부 항목의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죠. 특히 여행 경비 만족도에 관한 항목이 5점 만점에 2.9점으로 21%나 하락을 했습니다.
이에 구체적으로 '제주 여행에서 불만족했거나 불편했던 점'을 묻는 항목에서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불만족의 절반(54.9%)이 넘어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제주도가 비싼 여행지인데 더 비싸진 여행지라는 느낌을 주었죠.
온라인 커뮤니티바가지 논란 제주도 렌터카 요금 수준
코로나 전만 해도 '시간당 500원' '하루 2000원'등 파격적인 렌터카 할인 대여 상품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제값에 렌터카를 구하기 조차 쉽지 않은 상황으로 극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렌터카 요금이 급등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형차인 쏘울의 경우 이달 중순 기준 이용 가능한 요금은 최저 28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 선으로, 지난해 7월과 같은 조건하에 비교했을 때 23만 원가량으로 이용할 수 있던 요금이 20% 이상 뛴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 전 K5 기준 10만 원이면 충분했던 렌터카 비용이 올해에는 30만 원이 넘게 들었다며 지인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육지에서 차를 가져오는 게 이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1시간 반납 지연에 45만 원 추가 요금 논란까지
대학생 A 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부터 5월 1일 오전 8시까지 렌터카 대행업체를 통해 총 39시간 동안 소형차량인 엑센트를 15만 7천100원에 대여를 하였습니다. 반납 당일 오전 A 씨는 기상 악화로 반납 시간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죠.
이에 A 씨는 업체 측에 전화를 걸어 반납이 다소 늦어질 거 같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업체 측은 차량 인수전 렌트 시간 연장 불가를 안내하였다는 이유로, 다음 예약 손님이 기다릴 경우 다른 차량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그 비용 역시 A 씨가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죠. 이에 A 씨는 결국 1시간 연장 요금 이외에도 이후 예약자에게 K5 승용차를 인도하면서 발생된 추가 요금 45만 원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사기 당하지않게 똑똑하게 대비하는 방법
그럼 렌터카사기를 당하지않기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첫번째, 렌터카 결함은 인수자가 차량을 받을 때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없다’고 사인하면 문제가 있어도 문제없는 차가 되어버림으로 꼼꼼히 살펴봐야합니다. 렌터카 인수 받기 전 업체 직원과 함께 스크래치, 사고 흔적 등을 파악해야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범퍼·도어 밑부분도 확인하면서 기스나 파손된 부분이 있으면 사진으로 남겨둬야합니다.
두번째 렌터카 피해를 줄이려면 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능하면 빌릴 때 추가로 드는 2-4만원 정도의 자차보험은 가입하는 것이 마음은 편하실겁니다. 일반 자차는 사고가 났을 때 면책금과 휴차보상료(차량영업손실비용)를 부담해야 하지만 완전 자차는 일반적으로 면책금과 휴차보상료를 내지 않습니다. 2~3만원 차이라며 아깝다고 일반자차를 들었다 막상 사고가 나면 그 10배에서 100배의 비용이 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자차보험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렌터카는 주행거리에 제한은 없지만 유류비는 이용자 부담임으로 초기보다 적은 양으로 반납할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처음 렌터카를 받았을 때 상태로 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외여행규제가 풀린 마당에 제주도가 해외보다 비싼 여행지라는 인식때문에 점점 관광객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 상인들의 양심적인 마음고 민원이 꾸준히 발생되는 상황에서 바가지 논란은 법률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 이전글"2kg 늘었다고 감봉까지?"...前 승무원이 폭로한 '이 항공사'의 실체 2023.09.17
- 다음글"중국인들이 몰려온다"... 사드 보복 후 6년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한 이유 2023.09.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