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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안주면 비행기를 못타요"...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전 세계 최악의 공항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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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4,383
  • 작성일 : 2023-09-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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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점인 공항. 가장 설레이는 공간일 것입니다. 또 각 나라의 공항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항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처럼 최고의 시설과 쾌적한 환경만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전 세계 최악의 공항을 선정하는 슬리핑 에어포트에서 공개한 리스트와 그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정말 저런 곳이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인데요. 오늘은 직접 이용한 사람들의 생생한 평가로 선정된 최악의 공항 10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산토리니 티라 내셔널 공항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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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가장 많이 뽑히는 산토리니. 산토리니 티나 내셔널 공항은 여느 그리스 공항처럼 사람은 넘쳐나지만 그 인원을 다 수용할 수 없을 만큼 공항은 턱없이 작습니다.

바글거리는 여행객들과 공항의 작은 공간에 맞추기라도 한 듯 공항 내 직원도 충분하지 않아 도대체 내 순서가 오긴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합니다. 체크인을 하는 시간이나 절차도 문제지만 보안적인 문제에도 결함이 많고 효율적이지 않아서 비행기가 2시간가량 지연된 후 출발하는 것이 빈번하다고 합니다.

주바 공항 (남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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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주바공항의 대기실은 마치 간이 텐트처럼 생겼습니다. 남수단 나라 자체가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보니 공항 자체의 시설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바닥에는 합판을 대 놨는데 그마저도 썩어서 부러져 있는 곳이 많아 중간중간 위험한 구멍들을 비껴가야 합니다.

수속 절차는 기본 2시간 정도 걸리는데 40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도 전기시설이 부족해 에어컨 작용이 안 되기 때문에 땀을 비 오듯 흘리며 기다려야 한다고합니다.

타슈켄트 공항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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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공항 중 제일 처음으로 최악의 공항 리스트에 든 타슈켄트 공항은 느린 일 처리가 문제입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방법이나 인력 부족의 문제라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겠지만 이곳은 그런 이유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일 처리를 늦게 한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10~20달러 정도의 뇌물을 주면 보안, 이민국 관리 직원들이 빠르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들의 분통을 터트고 있다고 합니다.

제다 킹 압둘아지즈 공항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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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공항은 200명 정도 인원의 수속 절차 처리에 단 두 명만이 일을 하고 있다고합니다. 재빠르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끼리 잡담을 나누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줄이 밀려있는데도 교대 근무자도 없이 자리를 비우는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포트 하코트 공항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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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처음 문을 열어 2006년 화재 사고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었다가 2008년 복구와 개보수를 통해 재개장을 했지만 포트 하코트 공항은 입국장이 허름한 텐트로 되어 있고합니다.

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임시 텐트로 지어진 이곳은 보안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시설로 만들어고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공항으로 악명이 높아서 그런지 어떠한 비자를 갖고 있든 출입국, 세관, 심지어 공항 직원에게까지 뇌물을 상납해야한다고 하네요.

크레타 헤라클리온 공항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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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내 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해 날씨와 상관없이 공항 밖에서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최악의 공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효율적인 운영과 불편한 내부 시설때문에 정말 일찍 와서 수속을 밟으려 해도 체크인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비행기를 놓친 적이 있다는 승객도 있다고 하는데요. 공항 내 있는 식당가는 그 값이 너무 비싸고 서비스나 맛 부분에서도 절대 기대를 해서는 안 된고 합니다.

파리 보베 공항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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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파리 시내와 근접한 곳에 있을 것 같은 공항이지만 파리 중심지에서 90분 이상 떨어져 있을 정도로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공항을 이용한다면 비행기 시간을 잘 계획해야하는데요.

이곳은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공항이 폐쇄되기 때문에 공항 내에서 머무를 수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른 시간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밖에 있는 불편한 철제 벤치에서 밤새 기다리거나 아니면 인근 호텔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숙박할 수밖에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해한다고 합니다.

라고스 무르탈라 공항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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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은 중국의 한 투자가가 5억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투자한 곳이라 시설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의 구색을 갖춰놨기 때문에 이용하는 부분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지만 아프리카 지역의 대부분이 그렇듯 여기에서도 말도 안 되는 이유를 핑계 삼아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르에스 살람 공항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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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끔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습니다. 특히 이 공항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최악의 공항으로 꼽힐 수도 있는데 돈 주고 사 먹을 것도 거의 없을뿐더러 마땅히 앉아서 쉴 곳도 여의치 않습니다.

로즈 공항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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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자체가 매우 좁기 때문에 낮에 이용한다면 뜨거운 태양 아래서 탑승 수속을 기다려야 하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또 체크인 라인이 너무 길어서 그 길이 심지어 공항 바깥까지 이어질 정인데 수하물을 부치기 위해 다시 그 긴 줄을 기다려야만 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예상했겠지만 화장실은 형편없고 작은 터미널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밖에 있으나 안에 있으나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최악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최악의 공항 10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이 10곳 중 방문할 계획이 계신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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