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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호텔을 왜 가요?"...외국인도 사로잡은 4성급 호텔 인기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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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1,767
  • 작성일 : 2023-09-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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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를 끄는 주요 4성급 호텔들이 업계의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호텔 브랜드들은 해외까지 사업장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4성급 비즈니스 호텔과 라이프스타일 호텔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 호텔롯데의 롯데시티호텔과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이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이 호텔들은 4성급 호텔임에도 수익성 측면에서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보다 나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4성급 호텔의 상승세...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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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법은 무엇일까요? 4성급 호텔들은 한두명이 머무를 수 있는 객실을 사업장당 300여개 수준으로 두고, 수영장이나 연회장, 피트니스룸 등 부대시설을 없애거나 최소화해 '숙박'의 퀄리티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만큼 관리자 입장에서는 운영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고객들 입장에서는 10만원대에도 1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4성급 호텔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이죠. 가성비를 선호하는 국내 호캉스족들을 사로잡아 팬데믹 시기에는 물론 지금도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이었는데요.

비슷한 사업 모델을 가진 해외 호텔 브랜드로는 이비스나 홀리데이인이 있다면, 국내 시장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선보인 야심작, 신라스테이가 있습니다. 진난해 11월, 연간 100만 객실 판매 돌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는데요.

호텔스컴바인

호텔업계에서는 신라스테이의 실적이 호텔신라 호텔과 레저 전체 사업의 70~80%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라 스테이는 현재 전국 14개의 사업장을 넓혀나갈 예정으로, 당장 내년에는 세종시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이외에도 전주와 제주(2호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발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시티호텔 7개의 사업장과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L7 3개의 사업장의 활약도 기대해봄 직한데요. 거의 매번 만실에 가까운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롯데'라는 이름을 빼면서까지 젊은 층을 겨냥한 L7은 5성 호텔보다는 부담이 적고, 4성 호텔보다는 고급스러운 '4.5성' 전략으로 차별화를 내세웠습니다.

외국인도 사로잡은
4성급 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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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앤리조트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은 서울역과 명동에 사업장이 있는데, 일주일 이상 머무르는 장기 투숙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역 사업장에는 서울 외곽으로 KTX를 오가며 이 호텔에 머무르는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호텔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들은 보통 4성급 호텔이지만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5성급 호텔 수준의 쾌적한 숙박이 가능해 국내 고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외국인들도 저렴하게 숙박만 하고 식사나 여가활동은 호텔 바깥에서 해결하는 식으로 호텔을 이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5성 호텔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5성 호텔에 뒤치지 않는 퀄리티를 보이는 4성급 호텔의 전략 덕분에 날이 갈수록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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