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뭔가요?"... 무더운 여름 국내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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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9-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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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장마가 계속되면서 후덥지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무더운 날씨를 피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날씨일텐데요. 어느 지방이 좀 더 시원한지를 따지는 거겠죠. 그래서 오늘은 기상청에서 제공한 자료들을 토대로 여름 시즌(6월~8월) 전국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가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무더운 여름 시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시원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봉화군 / 온라인 커뮤니티경상북도 봉화군평균기온 21.6℃
경상북도 봉화군은 여름 휴가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소백산과 태백산 그리고 청량산 등에 둘러싸여 있는 지역으로 군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특징입니다.
봉화군은 영남의 최북단으로 면적이 서울의 두 배에 이르지만 인구는 3만 4천여명으로 인구 밀도가 전국 최하위 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자연 환경이 어느 지역보다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특히 봉화군에는 12개의 빼어난 바위 봉우리가 절경을 이루고 있고, 청량산의 경우에는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한 때, 교통이 불편하고 소외된 지역이였지만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아 환경이 잘 보존되면서 지금은 각광받는 고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봉화의 파인토피아는 높은 가치의 관광자원 개발이 매우 기대되는 곳입니다.
백령도 / 온라인 커뮤니티백령도평균 기온 21.56℃
백령도는 대청소, 소청도, 연평도, 우도와 함께 서해의 대표적인 5대 섬 중 하나인데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딸려 있는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백령도에서 북녘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은 곳이죠.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약 222km로 배로 편도 3시간 40분이나 소요되며 매일 3회 운항 중인 해상교통이 유일한 접근수단인데요. 그만큼 백령도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공기로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합니다.
백령도는 겨울은 따듯하고 여름철 기온은 낮은 편으로 두무진, 콩돌해변, 사곶 사빈 등이 유명하며, 기암괴석이 유명한 두무진과 자갈로 이루어진 콩돌해변, 곱게 쌓인 모래들이 천연 활주로 역할을 하는 사곶 사빈은 백령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령도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백령공항 건설이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령공항이 마련되면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이고 섬 주민들에게도 커다란 동기부여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릉도 / 온라인 커뮤니티울릉도평균 기온 21.56℃
수백만 년 전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울릉도. 경상북도 동해상에 있는 울릉도는 과거에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동해안의 특성으로 결항이 많았는데요. 2021년 9월 이후 대형 카페리 여객선의 취항으로 결항이 줄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9번째 큰 섬인 울릉도는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섬으로 울릉도 대부분의 지역이 깎아지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암벽등반지입니다.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성인봉과 자연이 만들어낸 기암절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울릉도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죠.
여기에 날씨가 좋으면 독도까지 볼 수 있어 여름철 시원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해안가 특성상 날씨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우니 우산 하나 쯤은 필수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태백 / 온라인 커뮤니티강원도 태백평균기온 19.9℃
강원도에 위치한 태백시는 내륙 산간지대의 특징인 고랭지 기후와 산지 기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해발고도가 평균 650m에 달하는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평균 기온이 낮아 겨울이 길고, 봄·가을이 짧은 것이 특징이죠. 덕분에 7~8월 평균 기온이 21도로 한여름 태양도 쉬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입니다.
태백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지대이지만 많은 관광 자원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태백시의 대표 관광지인 태백산은 해돋이와 해넘이의 명소로 유명하죠.
또한 용연동굴은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으며, 낙동강과 한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검룡소도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관령 / 한국관광공사강원도 대관령평균기온 18℃
대관령 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이 바로 추운 날씨인데요. 실제로 대관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균 기온이 낮은 지역입니다. 심지어 1월의 평균 기온은 -6.9℃로 모스크바보다 약간 추우며, 최저기온이 -30℃까지도 내려가기도 합니다.
또한, 대관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청정하고 시원한 공기, 양 떼가 뛰어노는 이국적인 초원, 겨울이면 순백으로 물드는 설경 등 다양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 매력이 풍부한 여행지인데요. 이런 장면이 어우러져 대관령 앞에 자주 붙는 수식어 중 하나인 '이국적'이라는 표현이 생기게 되었죠.
대관령에는 지형적 특징과 기후 덕분에 대규모 목장이 여럿 있는데요. 대관령양떼목장, 하늘목장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푸른 초원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여름도 좋지만, 대관령의 진정한 매력은 겨울에 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곳이다 보니 겨울이 빨리 시작하고 늦게 끝나게 됩니다. 지형적 특성 때문에 눈까지 많이 내려 겨울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니 겨울에도 한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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